대표 인사

현은자 |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명예교수




안녕하세요. 그림책 세계관 연구소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우리 출판계는 그림책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림책 전문 플랫폼인 ‘그림책 베이직’에 따르면  24년 한 해에만 국내 창작 그림책과 번역 그림책올 합하여 총 1026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적인 성장이 곧 질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이에게 읽힐 만한 도서를 찾기 위해서는 예전보다 더 많은 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치열한 문화 전쟁 한 가운데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을 진리로 고백하는 성경 신자(bible believer)라면 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개역개정: 엡 6:12-13)에 순종하기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이 영적 싸움터에서 그림책은 특별한 위치에 처해 있습니다. 그림책은 외양으로는 어린이도서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인간 존재, 윤리, 사회적 가치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에 대한 관점, 즉 세계관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인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자녀가 독서교육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소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림책의 세계관을 분별하는 일은 단순한 읽기를 넘어서는 노력을 요구합니다. 그림책에 투영된 세상과 삶에 대한 관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답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고, 만약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본 연구소가 다음 세대를 위한 선한 그림책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